LG전자, 로봇·디지털트윈 등 '이음5G' 기술 첫 공개 시연

입력 2024-11-20 10:00 수정 2024-11-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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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부스에 이음5G 네트워크 구축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 시연
디지털 트윈, 원격 협업 등 체험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Mobile Manipulator)' (자료제공=LG전자)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Mobile Manipulator)'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가 20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전파산업대전(KRS)'에서 이음5G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 시연한다고 밝혔다.

이음5G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등 특정 공간에 제공하는 맞춤형 5G 네트워크다. 상용망이 아닌 전용 주파수를 사용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안정성과 보안성이 뛰어나다.

LG전자는 이번 전시에서 자율주행로봇에 수직 다관절 로봇팔을 결합한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작업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이 로봇은 생산라인을 스스로 이동하며 부품 운반, 제품 조립, 검사 등의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중 하나다. 해당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서 각종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주변기기와 끊임없이 통신해야 해서 이음5G와 같은 빠르고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LG전자는 현실과 동일한 3차원 가상 세계를 만들고 현실과 가상 세계를 데이터 기반으로 연결해 통합 관제하는 ‘디지털 트윈’도 선보인다. 디지털 트윈 구축, 3차원 관제, 원격 협업 등 체험을 진행한다. 관객은 디지털 트윈으로 구축된 가상공간에서 이음5G 네트워크로 연결된 CCTV 데이터를 받아 보거나 원격으로 협업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장비의 두뇌 역할을 하는 PLC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이 이음5G 네트워크와 연결돼 작동하는 모습도 선보인다.

LG전자는 3만여 건의 통신 특허를 보유하며 스마트팩토리, 대학병원, 물류센터 등 다양한 공간에서 시범 운영을 통한 노하우를 갖췄다. 최근에는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가 국내 개발∙생산 여부를 심사해 부여하는 ‘국산 네트워크 장비 인증’을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 가운데 처음으로 획득하며 핵심 기술력 내재화도 공인받았다.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Mobile Manipulator)' (자료제공=LG전자)
▲'자율주행 수직 다관절 로봇(Mobile Manipulator)' (자료제공=LG전자)

LG전자의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의 기술 경쟁력과 국산화에 대한 기여는 공공차원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이달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ICT기기산업페스티벌에서 이준성 LG전자 프라이빗 네트워크 사업개발실장 상무는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 개발 부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LG전자는 코레일과 8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역, 시흥차량기지 등 국내철도시설물에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을 시범 구축하기로 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이음5G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억 달러에서 2028년 약 118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약 42%에 달한다.

이 상무는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서 쌓아온 기술/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이음5G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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