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사건에 입 연 아름 "티아라 생활, 상처로 남아…조용히 살고파"

입력 2024-11-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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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름 SNS 캡처)
(출처=아름 SNS 캡처)

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과거 그룹 내 왕따(집단 따돌림)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름은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티아라 활동 당시를 떠올리면서 "적응하기 바빴고 여기저기 눈치 보며 맞추기 바빴다"고 전했다.

이어 "화영 언니는 유난히 저를 많이 챙기며 아껴줬었고, 그래서 저도 늘 고마워하고 많이 따랐다"면서 "그런데 부상 사건 이후 언니들끼리 그런(왕따) 일이 벌어지고부터 저는 살얼음판 같아서 여기도 저기도 눈치 보기 바빴고 그때부턴 아예 기댈 곳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앞서 티아라를 둘러싼 왕따 사건은 제작자 김광수 MBK엔터테인먼트 대표에 의해 재점화됐다. 김 대표는 9일 MBN '가보자GO'에 출연해 해당 사실을 부인했다.

이와 관련해 류효영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동생(류화영)의 왕따 사건과 제 문자 사건에 관한 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효영은 "당시 저희 나이는 약 20살로, 동생과 저만 고향을 떠나 서울에 왔다"며 "저희 자매에겐 서로서로 유일한 버팀목이었다"고 회상했다.

류효영은 의지할 어른이 없다고 생각한 상황에서 "동생으로부터 충격적인 말을 들었다"며 "자신이 티아라 멤버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내용과 더불어 '너무 힘들다', '언니가 보고 싶다'는 말이었다. 동생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려던 결과가 저의 문자 사건”이라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문자 사건은 류효영이 과거 티아라 멤버 아름에게 '맞기 싫으면 제대로 해', '먼지 나게 맞자', '방송 못 하게 해줄게' 등 협박 문자를 보낸 사건이다.

류효영은 이에 대해 "그 문자를 보낸 건 자신도 어리석었다 생각하고 지금도 후회하고 있다. 아름이에게 보냈던 문자에 대해서는 일전에 사과했지만, 여전히 미안한 마음"이라며 "손 놓고 가만히 있기에는 동생이 나쁜 선택을 해버릴까 봐 겁이 났다. 소중한 가족을 지키기 위한 어리고 부족했던 저의 최선이었음을 여러분께서도 아실 거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아름은 이날 "어린 나이에 가시밭길도 그런 가시밭길이 없었다"며 "저에게도 티아라는 그저 상처로 남았을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어린 날 어렸던 행동들로 당사자들 역시 모두가 많이 후회하고 미안해하고 아프고 힘들었을 거로 생각한다. 다만 조금 더 힘든 사람이 있을 뿐"이라며 "탈퇴 후에 방송할 때마다 원치 않게 '티아라'라는 수식어를 방송사 측에서 붙였지만, 저는 그냥 저로서 조용히 살아가고 싶을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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