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매출 연평균 8% 성장‧영업익 5~6% 달성하겠다”

입력 2024-11-19 14: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모비스, 2024 CEO 인베스터 데이
전기차 캐즘, 구동시스템 라인업 확대로 대응
전장 분야, SDV 통합 제어 플랫폼 등 솔루션 제공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19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자로 나서 사업 방향성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19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자로 나서 사업 방향성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선도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 사업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매출은 연평균 8% 성장을 이어가고, 영업이익률은 5~6%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사업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현재 10% 수준인 부품제조 부문 글로벌 완성차 고객 비중을 2033년까지 40%로 끌어올리고 총주주환원율(TSR) 30% 이상 달성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CEO Investor Day)’를 열고 이처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27년 창사 50주년을 맞는다. 회사는 이때까지 연 평균 매출성장률을 8% 이상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영업이익률 목표치는 5~6%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전동화 신거점의 동시다발적 가동과 함께, 전장부품과 글로벌 완성차 매출도 각각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진행해 온 대규모 투자 사업이 매출 성장으로 연결되면서 비용 부담이 감소하고 투자회수 사이클에 진입한 점이 긍정적 요소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20% 수준인 TSR을 향후 3년간 30%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SR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감안해 주주들이 일정 기간 얻을 수 있는 총환원율을 의미한다. 이러한 일환으로 현대모비스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도 3년에 걸쳐 소각한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기반 차량의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라는 트렌드에 대응하며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핵심 제조 분야인 전동화, 전장, 샤시안전 등 모든 영역에서 요소기술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우선 전동화 분야에서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나 ‘보급형 전기차 구동 시스템’ 등 시장의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한다.

▲19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Q&A 세션 패널로 나선 현대모비스 경영진이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악셀 마슈카 영업부문 부사장, 박기태 재경부문 전무, 이규석 사장, 정수경 전장BU 부사장, 김선섭 전동화/모듈BU 부사장, 이영국 전동화엔지니어링실 상무. (사진제공-현대모비스)
▲19일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Q&A 세션 패널로 나선 현대모비스 경영진이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악셀 마슈카 영업부문 부사장, 박기태 재경부문 전무, 이규석 사장, 정수경 전장BU 부사장, 김선섭 전동화/모듈BU 부사장, 이영국 전동화엔지니어링실 상무. (사진제공-현대모비스)

그룹사의 EREV 전략과 발맞춰 구동 시스템 등의 자체 설계 사양 개발과 함께 글로벌 수주 확대도 추진한다. 현재 설계검증 및 평가를 앞두고 있으며, 2026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과 관련해서는 전동화사업의 핵심기술인 구동 시스템 라인업 확대로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현 시장 상황에 맞춘 120키로와트(㎾)급 보급형 구동 시스템을 내년까지 개발해 유럽과 인도 등 소형 전기차(EV) 중심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선다.

전장 분야에서는 SDV에 유연한 대응을 가능케 하는 통합 제어 플랫폼,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포함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통합 제어기까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혁신기술에서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다. SDV 플랫폼의 하드웨어 포트폴리오와 소프트웨어 요소 기술도 갖췄다.

현대모비스가 그간 사업 역량을 충분히 축적한 샤시‧안전 분야에서 기계 장치를 전기 신호로 대체하는 전자식 제동 시스템(EMB), 전자식 조향장치(SBW) 등 고부가가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차세대 솔루션 시장에서 선도 사업자로 도약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책임 있는 혁신과 청정 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ESG 경영 차원에서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전환율 35%를 달성하고 사업장 지속가능성 실사율은 제조사업장은 2025년까지, 부품사업장은 2027년까지 100%로 높이겠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고마워요”…버림받은 ‘통일미’, 아프리카서 화려한 부활 [해시태그]
  • 하루 1.8끼 먹고 소득 40% 생활비로 쓰지만…"1인 생활 만족" [데이터클립]
  • 검찰,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이재명 불구속 기소
  • ‘시총 5000억’에 높아진 문턱…“중견·중소 밸류업 의지 위축”[삐걱대는 밸류업지수②]
  • 내년 3기 신도시 8000가구 분양 예정…실현 가능성은 '과제'
  • 증시서 짐싸는 개미들 “정보 비대칭에 루머·음모론 지쳐”
  • 서울지하철 노조, 내달 6일 총파업 예고…3년 연속 파업 이어지나
  • 삼성 ‘호암 이병철’ 37주기 찾은 이재용…‘침묵’ 속 초격차 경쟁력 고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205,000
    • -0.04%
    • 이더리움
    • 4,363,000
    • -0.05%
    • 비트코인 캐시
    • 629,000
    • +0.24%
    • 리플
    • 1,529
    • -5.38%
    • 솔라나
    • 343,300
    • +1.48%
    • 에이다
    • 1,054
    • -3.13%
    • 이오스
    • 915
    • +1.1%
    • 트론
    • 284
    • -0.7%
    • 스텔라루멘
    • 315
    • -8.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0.31%
    • 체인링크
    • 20,740
    • +0.34%
    • 샌드박스
    • 487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