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머스크와 동행 어디까지…스페이스X 우주선 발사 참관 계획

입력 2024-11-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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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러라고 회의·공화당 의원 회동 등 함께하며 친분 과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킹 메이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브로맨스 과시가 계속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19일 오후 텍사스주에서 예정된 스페이스X 스타십 지구궤도 시험비행 발사 현장에 참석하기로 했다.

스타십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우주선으로, 이번이 6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 발사다. 시험 발사는 30분간 진행된다. 부스터 착륙 캡처 시스템을 다시 테스트하고, 상단은 인도양에 진입해 스플래시다운(바다 착수)할 예정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 CEO에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듯한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는 셈이다. 머스크 CEO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에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으며 선거 이후 주요 행사 때마다 트럼프 당선인 옆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2기 행정부 구성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머스크는 최근 트럼프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회의와 지난주에는 워싱턴D.C.에서 열린 공화당 의원들과의 회동에 참석했다. 또 15일에는 뉴욕에서 열린 UFC 경기에도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하면서 친분을 과시했다.

한편 트럼프 2기 정부는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 정권 인수위원회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을 위한 연방 규제 체계를 교통부 우선순위 중 하나로 꼽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AI)에 공들이던 머스크의 테슬라에 직접적인 이득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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