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2회 연속 우승을 이끈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잔류했다.
14일 T1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2026년까지 T1과 함께한다"며 "함께 이뤄낸 기록보다 이뤄갈 기록이 많은 우리의 '역천괴'(역대 천재 괴물) 류민석 선수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달라"고 알렸다.
2019년 디알엑스(DRX)에서 서포터로 데뷔한 류민석은 2020년 겨울 T1에 합류하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2022년 LCK 스프링 우승을 기록한 이후 MSI 준우승, 롤드컵 준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2023년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런던에서 끝난 롤드컵에서도 우승하며 사상 최초 리핏을 달성했다. 특히 팀 내 최고참이자 기둥인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팀 내에서 과감한 오더를 담당하며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류민석은 이날 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T1과 인연을 이어가서 기쁘다. 롤드컵 2회 연속 우승을 했지만, 아직도 이루고 싶은 커리어가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잔류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년 동안 열심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T1은 11일부터 17일까지 3군 팀인 'T1 루키즈'의 선발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