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애브비, 조현병 신약 임상 실패에 12% 급락…테슬라는 9% 가까이 폭등

입력 2024-11-12 08: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애브비, 조현병 신약 임상 실패 소식에 12% 넘게 급락
경쟁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은 10% 급등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애브비 건물 밖에 회사 로고가 보인다. 케임브리지(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애브비 건물 밖에 회사 로고가 보인다. 케임브리지(미국)/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브비,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Bristol-Myers Squibb), 테슬라, 시그나,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등의 등락이 두드러졌다.

미국 제약회사 애브비는 전일 대비 12.57% 폭락한 174.4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회사가 조현병 신약후보 물질의 임상 2상 2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점을 찾지 못했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이 소식에 경쟁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 주가는 10.49% 급등하며 반사효과를 누렸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9월 브리스틀 마이어스 스큅이 개발한 성인 조현병 치료제 ‘고벤피’ 시판 허가를 내줬다.

테슬라는 이날 9% 가까이 급등해 350달러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그간 주요 지지자로 활동한 일론 머스크가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주에만 29% 상승했다. 에드부시 증권은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종전 300달러에서 400달러로 끌어올렸다.

미국 건강보험사 시그나는 이날 7.28% 뛰었다. 이날 회사는 경쟁사 휴매나 인수 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정권에서 두 회사의 인수·합병(M&A)이 반독점 심사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관측에도 시그나는 “기존 M&A 기준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전략적으로 부합하고 재정적으로 성사 가능성이 큰 인수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인수 계획 철회 소식에 휴매나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SMCI도 이날 5% 넘게 빠졌다. 회계부정 의혹으로 인한 감사법인 언스트앤영과의 계약 종료와 실적 부진 여파가 계속 이어진 영향이다.

이날 이른바 ‘밈주식’(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밈주식의 대표주자로 통하는 게임스톱은 9% 넘게 뛰었고, 또 다른 밈주식 AMC도 5% 이상 올랐다. 트럼프 랠리 지속으로 시장의 ‘야성적 충동’이 자극되면서 밈주식에도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053,000
    • +4.1%
    • 이더리움
    • 4,544,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5.98%
    • 리플
    • 1,026
    • +7.21%
    • 솔라나
    • 308,400
    • +4.29%
    • 에이다
    • 807
    • +5.77%
    • 이오스
    • 772
    • +0.65%
    • 트론
    • 258
    • +3.61%
    • 스텔라루멘
    • 179
    • +1.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20.04%
    • 체인링크
    • 18,980
    • -0.84%
    • 샌드박스
    • 399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