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1일 CJ대한통운에 대해 내수 부진으로 이커머스 택배 매출 증가율이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3만5000원에서 13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조9758억 원, 영업이익 1416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택배-이커머스 영업이익(540억 원)은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물류 컨설팅 수주 증가로 보관·창고(W&D) 실적 성장이 계속되나 택배-이커머스 부문의낮은 매출성장률이 아쉽다”며 “택배 물동량은 전년 대비 3.3% 증가해 시장성장률 3.1%를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반적 소비 둔화와 휴가 시즌으로 전체 택배 물동량 증가가 정체했다”며 “전년 대비 소형 제품 비중 증가로 평균 택배 단가는 전년 대비 3.6% 하락했으며, 택배 물동량은 내년에도 3~5% 수준의 증가율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CJ대한통운은 2025년 1월부터 주7일 배송을 시작, 택배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주요 고객사인 네이버, 신세계와의 협력도 강화되고 있어 내년 택배-이커머스 부문 매출 증가율 반등 여부가 향후 주가의 핵심”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