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 "DB금융투자, 밸류업 위한 실질 노력 지속…기업가치 제고 기대"

입력 2024-11-08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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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IR협의회)
(출처=한국IR협의회)

한국IR협의회는 8일 DB금융투자에 대해 밸류업에 적극적인 증권사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DB금융투자는 DB그룹 내 증권사로, 6월 말 기준으로 증권업계에서는 자본 규모로 20위를, 자산 규모로는 2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형사다. 자회사로 DB저축은행과 DB자산운용이 있다.

김태현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DB금융투자는 자산관리(PB)와 기업금융(IB)을 연계한 사업모델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목표가 있으며, 이를 통해 10위권 대형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비전이다"라며 "9월 5일 공시를 통해, 2027년까지 별도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업계 평균 상회 등의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투자 포인트로는 밸류업 계획에 따른 주주 가치 제고 노력을 꼽을 수 있다"라며 "동사는 PB와 IB를 연계한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중기적으로 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향후 3년 주주환원율을 40% 이상 유지하며, 이해관계자 참여와 소통 통한 수급 및 평가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DB금융투자는 채무보증비율(채무보증액/자본)이 경쟁사 대비 낮은데, 이는 동사가 IB를 중심으로 한 PIB(PB+IB)사업모델을 구축해 나가는데 보다 쉽게 작용할 수 있다"라며 "금리 하락에 따른 상품운용수익 증대 및 자금 유입 기대도 DB금융투자의 투자 포인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동사의 2024년 상반기 순영업수익(별도기준)은 전년 대비 30.3% 증가한 1601억 원으로, IB 및 자산관리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영향이 크다"라며 "IB 수수료 수익부문의 개선과 전년도에 발생한 충당금 전입이 올해는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2024년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2716억 원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

다만 "실적이 경기와 금융시장 상황에 민감하다는 점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된 건전성 부담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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