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연준 추가 금리 인하에 상승…S&P500·나스닥 사상최고

입력 2024-11-08 07:00 수정 2024-11-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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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첫 1만9000선 웃돌아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 뉴욕(미국)/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7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결정에 상승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0%) 밀린 4만3729.34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44.06포인트(0.74%) 오른 5973.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5.99포인트(1.51%) 뛴 1만9269.4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나스닥지수 종가 1만9000선을 웃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준이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2회 연속 금리 인하로 금융완화가 미국 경제를 지탱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현재 미국 경제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상당이 완화됐으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있다”며 “견조한 속도로 계속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대선 결과가 단기적으로 통화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파이낸셜그룹 매니징파트너인 제이미 콕스는 “위험의 균형은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충분한 여지를 제공한다”며 “경제가 악화하지 않는 한 시장은 대규모 금리 인하를 기대해서는 안 되며 당분간은 그럴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월가는 대체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감세 정책 등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에 호재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대규모 정부 적자가 지속되고 관세가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반등 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토니 로스 윌밍턴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계획의 범위와 효과가 명확해지기까지 투자자들인 변동성이 큰 거래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주식시장을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시점에서는 주식의 멀티플이 늘어나고 채권의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주식 위험 프리미엄이 매우 압축되고 주식시장에 기회가 거의 남지 않을 수 있다”며 “우리는 아직 거기에 도달하지 못했고 앞으로 반 년은 더 있어야 진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서비스와 임의소비재 분야가 상승장을 주도했다. 에너지, 금융, 산업 부문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이날 장 마감 무렵 전장보다 1.07포인트(6.58%) 떨어진 15.2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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