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플럭스, 무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집중…사업 영역 확장 박차

입력 2024-11-07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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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자율주행 딥테크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모빌리티 시장 혁신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7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라이드플럭스는 무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해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2018년 설립된 라이드플럭스는 완전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풀스택으로 개발하고 있다.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인지·측위, 예측, 계획, 제어 관련 핵심기술을 모두 다룬다.

MIT 기계공학 박사 출신인 박중희 대표와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출신 정하욱 부대표, 서울대 기계공학과 박사 출신 윤호 CTO를 중심으로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라이드플럭스는 ‘완전 무인화’가 가능할 정도로 높은 기술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2019년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를 획득한 뒤 2020년 국내 최초 완전 공개 자율주행 서비스 시작, 2021년 국내 최장거리 자율주행 서비스 시작과 국내 최초 로보택시 서비스 시작 등 성과를 냈다.

2022년에는 국내 최다인 4종의 공개 서비스를 동시 운영하고, 국토부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 ‘탐라자율차’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레벨4 자율주행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연했다. 라이드플럭스의 기술은 교통이 혼잡한 도심 도로, 시속 80km 이상 고속화도로, 눈·비·안개 등 다양한 날씨 환경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올해 3월 카카오모빌리티와 제주도 내 첨단과학기술단지 일대를 주행하는 ‘네모라이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현재 제주시청과 서귀포시청 사이 왕복 116km 구간에서 세계 최장거리 노선버스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인공지능, 로보틱스, 차량 시스템 등 자율주행의 필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가진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있다”며 “택시, 셔틀, 카셰어링 등 ‘여객’, 허브와 허브를 왕복하는 트럭 등 ‘물류’ 모빌리티 시장을 혁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26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누적 투자금액은 552억 원 수준이다. 라이드플럭스는 향후 서울 상암, 부산 오시리아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25톤 자율주행 트럭의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자율주행 화물 운송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라이드플럭스 박중희 대표는 “올해는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 자율주행 대중교통 버스, 자율주행 화물운송 트럭 등 사업적으로 많은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시리즈B 투자 유치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 자율주행의 상용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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