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트럼프 승리 선언…“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입력 2024-11-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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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대 대통령 당선돼 영광”
“미국민의 미래 위해 싸우겠다”

▲6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대선 승리 선언을 하고 있다. 플로리다(미국)/A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대선 승리 선언을 하고 있다. 플로리다(미국)/A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47대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CNN방송 기준 선거인단 266명 확보 소식이 전해진 오전 2시 30분께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당선 연설에서 그는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돼 미국 국민에 감사하고 싶다”며 “오늘 밤 우리가 역사를 만든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미국 국민을 위한 장대한 승리”라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거 운동 기간 ‘분열 정치’를 앞세워 표심을 자극했던 그는 이날 당선 연설에서는 “단결”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4년간의 분열을 뒤로하고 단결할 때”라며 “미국에만 집중해서 미국에 대한 모든 것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며 “강력하고 번영하는 미국의 황금시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에서 강세를 보이던 가운데 최대 승부처였던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승기를 잡으면서 사실상 승리를 낙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3시 CNN 기준 선거인단 266명을 확보했다. 선거인단 270명을 넘기면 대선에서 승리하게 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19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 중이다.

연설 무대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와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 등 가족들을 비롯,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 부부,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등이 함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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