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6일 “원·달러 환율은 보합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순매수 전환, 역외 롱스탑, 이월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세를 점하며 1370원 중후반 중심 등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70~1382원으로 전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국 대선결과 관망 속 글로벌 달러 약세를 쫓아 소폭 하락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미국 대선 예측이 박빙으로 판단하는 기관과 여론조사가 많아지면서 정치
적 불확실성 확대가 달러 약세로 연결했다”며 “여기에 엔비디아를 필두로 리스크 온 분위기가 밤사이 뉴욕증시를 지배하면서 오늘 국내증시도 어제 대규모 이탈을 보였던 외국인 자금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위험통화인 원화 입장에서는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질 미국 대선 개표에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주가 상승과 달러 약세에 주목, 역외 롱스탑과 역내 네고를 중심으로 하락압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수입 결제, 해외주식투자 환전 등 실수요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짚었다.
민 선임연구원은 “눈앞에 놓인 불확실성과 트럼프라는 상징성은 2016년 대선 강달러 충격 트라우마를 상기시키는 요인”이라며 “상대적으로 1370~1380원대 높은 레벨이 환율 추가 상승 우려를 부추기면서 적극적인 매수대응으로 연결될 공산이 크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