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태블릿 판매량 전년비 18.3%↑

입력 2024-11-05 08:54 수정 2024-11-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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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710만 대' 판매
애플 1위…점유율은 하락

▲3분기 태블릿 시장 점유율 (자료출처=IDC)
▲3분기 태블릿 시장 점유율 (자료출처=IDC)

올해 3분기 기준 삼성전자 태블릿 판매량이 전년 대비 18.3% 성장했다.

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태블릿 시장 수량 기준 점유율은 17.9%로 집계돼 2위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태블릿 판매량을 100만 대 이상 늘렸다. IDC는 삼성전자가 3분기에 710만 대를 판매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600만 대에서 판매량이 급증해 좋은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실적 상승의 이유로는 갤럭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10 울트라와 탭 S10+가 3분기에 출시됐다고 설명했다. 중저가 라인에서는 갤럭시 탭 A9 모델이 글로벌 전 지역에서 판매량을 견인했다.

3분기 태블릿 시장 점유율 1위는 애플로, 31.7%의 판매 점유율을 차지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3분기 대비 6% 하락했다.

IDC는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의 가격이 너무 비싸 신흥 시장에서 매력적이지 않았고, 그 결과 기대치를 밑도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지난해보다 113.3% 성장하며 3위를 기록해 다시 상위 5권에 진입했다. 아마존은 자사 콘텐츠에 특화된 100달러 전후반의 태블릿을 판매하고 있다. IDC는 대부분의 판매가 큰 폭의 가격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프라임 데이(Prime Day)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1% 판매량이 늘며 이번 분기에도 4위를 유지했다. IDC는 신모델 메이트패드 SE 11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출시돼 판매에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 3분기 전 세계 태블릿 판매량은 3960만 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0.4% 성장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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