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전망] “달러화 약세 영향…1370원대 초중반 등락 전망”

입력 2024-11-01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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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4-11-01 08:06)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증시 외국인 자금 동향에 주목하는 가운데 역외 롱스탑, 이월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370원 초중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70~1377원으로 전망했다.

민 선임연구원은 “위험선호 둔화에도 달러화 약세를 쫓아 1,370원 초반 안착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선임연구원은 “기술주로 필두로 뉴욕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달러는 안전자산으로서 선호도가 엔화에 밀리며 하락했다”며 “1380원대에서 고점을 확인한 원화도 역외 롱스탑, 이월 네고 추격매도 유입에 낙폭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9월말 기준 890억 달러에 육박한 기업 외화예금 규모를 고려했을 때 10월 환율 급등을 통해 단기 고점을 확인한 수출업체가 달러 공급 규모를 키울 경우 하방 변동성 확대 재료로 소화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수입 결제,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확대로 인한 실수요 저가매수,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이탈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짚었다.

민 선임연구원은 “1380원 후반까지 올라갔던 레벨이 1,370원대로 내려오면서 수입업체 입장에서는 저가매수로 대응할 유인이 충분하다”며 “기술주 리스크 오프가 원화 위험자산 투자에 부정적인 외국인 자금 이탈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환율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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