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보험협회는 서울 여의도 협회 강당에서 '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는 26년 동안 32만 명의 안전지킴이를 배출하며 미래 안전 사회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이 행사는 초등학교 4~5학년 어린이들 대상으로 벌이는 대한민국 대표의 안전교육 행사로, 소방청과 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국내 12개 손해보험회사가 후원한다.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약 2개월간 불조심 길라잡이 교재와 동영상으로 화재, 자연재난, 생활안전에 대한 기초 지식을 학습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부산 남문초등학교 5학년 5반이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경기 미사중앙초는 행정안전부장관상,경북 포항제철지곡초와 세종 한결초가 소방청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남 광양제철초 등 16개 학교가 화재보험협회 이사장상 및 손해보험회사 대표이사상을 받았다.
이날 수상 소감을 발표한 부산 남문초 박수현 어린이는 "안전교육을 통해 배운 지식으로 화재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 친구들에게도 안전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시상식에는 특별히 본 행사의 수상 경력이 있는 선배와의 만남 자리도 마련되었다. 이날 참석한 이예원 선배는 "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를 통해서 배웠던 것들이 일상생활에 큰 도움이 됐다"며 "우리 모두 안전한 세상을 위한 안전 지킴이로 성장하자"고 말했다.
강영구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우리가 함께하는 이 자리가 우리나라 안전을 위한 첫걸음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협회는 소방청, 손해보험회사와 함께 어린이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 등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