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신규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며 패션 전문 채널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4050세대 여성 고객을 중심으로 고급 소재 럭셔리 패션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것에 주목,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집중할 방침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새로운 패션 브랜드’ ‘릴리오’와 ‘우바’를 론칭했다고 30일 밝혔다. 약 6개월 간 공을 들여 네덜란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릴리오와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릴리오는 네덜란드 명품 브랜드 ‘오일릴리’의 감성을 계승한 라인으로 생동감 있는 색채감이 특징이다. 8일 론칭 방송에서 선보인 폭스 캐시미어 헤어리 니트 등 3종은 주요 색상과 사이즈가 품절됐고, 주문 건수 7000건 이상을 기록했다.
‘우바’는 모피로 유명한 ‘진도’의 고급 평상복 브랜드다.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고객까지 사로잡기 위해 클래식한 감성에 활동적인 디자인을 더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여 왔다. 이번 가을·겨울(FW) 시즌에는 자연스럽고 성숙한 멋을 드러내는 ‘뉴 머츄어 룩(New Mature Look)’을 준비했다.
앞서 11일 롯데홈쇼핑 대표 패션 프로그램 ‘영스타일’에서 단독 출시한 위즈 리버시블 재킷, 메리노울 상하의 셋업 등 신상품이 인기였다. 천연모피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살린 위즐 리버시블 재킷은 방송 25분 만에 전상품 매진됐고, 60분 간 진행된 론칭방송에서 18억 원의 주문액을 달성했다.
김지연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향후 브랜드 정체성을 살린 럭셔리 패션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패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