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는 이 날 서울 상암동 CGV에서 언론사, 파워블로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3D CF 시사회'를 열고 젊은이들의 인기매체인 온라인을 적극 공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제작된 광고는 공중파용(2D)과 온라인용(3D)으로 별도로 제작됐으며, 2D로 제작한 후 3D로 변환하는 기존의 제작 방식과 달리 촬영 단계부터 3D로 제작되어 입체적인 영상을 선보였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3D 광고'란 인간의 시야각과 동일한 각도에 놓인 카메라 2대로 촬영, 특수 안경을 쓰고 봤을 때 왼쪽 눈에는 왼쪽 카메라가 찍은 영상이, 오른쪽 눈에는 오른쪽 카메라가 찍은 영상이 보이도록 촬영한 특수 촬영 기법이다.
하이트맥주가 3D로 촬영한 '하이트 쿨 페스타(hite cool festa)' 편은 더운 여름 날, 기대에 가득찬 표정의 관객들이 입을 모아 카운트다운을 하자 빅뱅의 모습이 그려진 대형 큐브가 서서히 열리면서 시작한다.
빅뱅이 파란 소방차 ‘쿨엔진’ 위에서 열정적인 공연과 시원한 물대포로 여름에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을 선사하고, 관객들이 이에 열광적인 환호로 화답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하이트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3D광고를 보려면 3D안경을 직접 제작하거나 구입을 하면 되고, 하이트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응모하면 쉽게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선 홈페이지 회원 45만명 중 우수고객 5만명에게 입체안경을 발송했다"며 "향후 반응들을 살펴본 뒤 판매제품에 3D 입체안경을 증정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하이트맥주는 빅뱅이 대한민국의 패션아이콘인 점을 감안, 이번 여름에 3D안경을 '쿨룩(Cool Look)'으로 패션으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쿨썸머 속초해수욕장 페스티발, 젊은이들에게 폭발적 인기스포츠인 e스포츠게임단 하이트스파키즈와 함께 하는 패션쇼 프로모션을 기획해 빅뱅의 하이탑슈즈에 이은 쿨룩(cool look)패션으로 올여름을 쿨하게 유행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하이트맥주 마케팅 박종선 상무는 "최근 할리우드의 3D 영화가 큰 인기를 누리면서 국내에서도 3D 극장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하이트맥주는 NO.1 브랜드로서의 혁신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기 위해 국내 최초로 3D광고를 제작하기로 결정, 시원상쾌함이라는 하이트의 특장점과 빅뱅의 매력이 보다 생생하고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하이트맥주가 국내 최초로 3D 광고를 제작, 14일 상암CGV에서 CF 시사회를 통해 선보였다. 하이트맥주가 이날 선보인 ‘쿨 빅뱅CF’는 2D로 제작한 후 3D로 변환하는 기존의 제작 방식과 달리 촬영 단계부터 3D로 제작되어 입체적인 영상을 구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