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결장' 손흥민 부상 장기화?…11월 A매치 복귀 어렵나

입력 2024-10-2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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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캡틴이 2경기 연속 결장한 토트넘 홋스퍼는 원정경기에서 패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정규시즌 9경기 가운데 벌써 4번째 패배다. 반면 강등권인 크리스털 팰리스는 토트넘을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정규시즌 경기부터 제외된 손흥민은 홍명보호 10월 A매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이후 22일 만에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19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시즌 8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이날 손흥민은 51.9%의 득표율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MOM)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후 손흥민은 또 전열에서 이탈했다. 또 몸 상태에 이상을 느낀 손흥민은 25일 AZ 알크마르(네덜란드)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 결장했고, 이번 크리스털 팰리스 전에서도 만날 수 없었다. 경기 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다.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라며 "이번 주 경기에 손흥민을 기용할 수 없다.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이례적인 장기 부상이다. 그가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난 것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 안와골절로 인한 공백이 유일했다. 손흥민의 부상이 길어지며 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11월 A매치 일정에도 캡틴의 부재가 이어질 수 있어 대표팀의 대비가 필요하다.

한편,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의 복귀를 31일 리그컵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 경기 또는 다음 달 3일 애스턴 빌라와의 원정 경기로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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