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이어 한신평도…다올투자증권 신용등급 ‘A2→A2-’ 하향

입력 2024-10-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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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 다올투자증권)
▲다올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 다올투자증권)

한국신용평가는 25일 다올투자증권에 대해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은 기존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기업평가가 선순위 무보증 사채와 기업어음 등급을 각각 A-, A2-로 낮춘 지 사흘만이다.

하향 조정 사유는 부동산금융 시장의 위축으로 투자은행(IB) 부문 수익 규모가 크게 감소하면서다. 부동산금융 집중도가 높은 만큼 영업순수익 시장점유율도 크게 하락했다. 영업순수익은 2022년 1.2%에서 올해 상반기 누적 0.4%를 기록했고, 그중 IB 사업 부문은 같은 기간 2.6%에서 0.1%로 떨어졌다.

한국신용평가는 "당분간 시장지위 및 수익성 제고 가능성이 제한적이며, 부동산금융 시장 침체로 인한 영업환경 저하로 사업안정성에 부정적인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업권 내 자본력을 앞세운 경쟁사들의 영업 경쟁도 치열해 당분간 수익성도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규모 충당금 비용 발생이 수익성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지난해 471억 원의 영업적자가 나타난 이후, 올해 상반기에도 128억 원의 영업적자가 이어졌다. 영업순수익 커버리지는 2022년 130.4%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78.5%로 크게 저하돼, 고정비 부담을 보완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밖에 본PF(프로젝트파이낸싱)의 고정이하 전이로 인한 추가 건전성 저하, 계열사 다올저축은행에 따른 재무부담 리스크도 등급 하향에 영향을 미쳤다. 계열사 중 비중이 가장 큰 다올저축은행은 최근 개인신용대출과 브릿지론 등의 건전성 저하로 대손충당금이 발생하면서, 2023년 마이너스(-) 136억 원, 2024년 상반기 -39억 원의 영업적자가 나타났다.

한신평은 다올투자증권에 대해 단기적으로 부동산PF 시장 정리 진행에 따른 자산 부실화와 추가 충당금, 자본적정성 등을 검토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익기반 확보 및 시장지위 개선 여부, 이익구조 변화 등을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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