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장 개척으로 성장 동력 찾는 효성 [혁신경영]

입력 2024-10-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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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의 미국 테네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제공=효성)
▲효성중공업의 미국 테네시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전경. (사진제공=효성)

효성그룹은 글로벌 경기 침체, 경쟁업체의 견제 등 녹록지 않은 경제 상황 속에서도 신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효성은 국내 대표 소재 기업으로서 쌓아온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의 요구가 있는 곳에서 성장동력을 찾을 방침이다.

효성티앤씨는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향후 바이오 스판덱스 생산량을 확대해 나가는 등 바이오 섬유 시장 개척을 통해 지속가능 의류 소재 시장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효성티앤씨는 지속가능한 섬유에도 개발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원사를 2008년 국내 최초로 개발해 자원 선순환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바이오 스판덱스의 블랙 버전인 ‘리젠 바이오 블랙’과 100% 산업폐기물로 만든 리사이클 스판덱스의 블랙 버전인 ‘리젠 블랙’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은 별도 염색이 필요하지 않아 절수 효과가 상당하다.

효성중공업은 2020년 인수했던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생산기지 증설을 완료하고, 전력설비 교체 수요가 높은 미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 상태다. 각국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전력망 구축 니즈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노린 것이다.

특히 미국 내 설치된 대형변압기의 70%는 25년 이상 연한이 도래했으며, 보통 대형변압기의 수명을 30~40년으로 예상하는 만큼, 향후 지속적인 교체 수요가 기대된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시스템과 액화수소 사업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현재 세계적 화학기업인 린데그룹과 함께 액화수소 생산, 운송 및 충전시설 설치와 운영을 망라하는 벨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효성화학 용연공장 내 부지에 연산 1만3000톤(t) 규모의 액화수소 공장을 짓고 있으며, 지난해엔 서울에너지공사와 손잡고 서울시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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