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더비' 페네르바체와 1-1 무승부…UEL 3경기 연속 무승부 '충격'

입력 2024-10-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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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하는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과 페네르바체 조제 무리뉴 감독(우) (로이터/연합뉴스)
▲포옹하는 맨유 에릭 텐하흐 감독과 페네르바체 조제 무리뉴 감독(우) (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옛 사령탑인 조세 무리뉴 감독을 만나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네르바체(튀르키예)와의 '2024-2025 UEL' 3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UEL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21위(승점 3점)에 머무르고 첫 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반면 페네르바체는 1승 2무(승점 5점)로 14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무리뉴 더비'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현 페네르바체 감독인 무리뉴는 2016년 5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맨유를 이끌면서 UEL 우승 1번, 리그컵 우승 1번을 안겼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AS 로마(이탈리아)를 거쳐 올해 6월부터 페네르바체의 지휘봉을 잡았다.

친정팀을 만난 무리뉴는 열정적으로 지휘하며 경기에 임했지만, 선제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중앙에서 공을 끊어낸 뒤 역습에 나선 맨유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조슈아 지르크지의 패스를 받아 골대 왼쪽을 가르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페네르바체는 동점을 만들기 위해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의 선방에 번번이 가로막혔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페네르바체는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알랑 생 막시맹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유세프 엔 네시리가 헤더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에서 가장 큰 변수는 후반 11분 나왔다. 페네르바체의 브라이트 오세이-사무엘이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맨유의 마누엘 우가르테와 부딪히며 넘어졌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에 무리뉴 감독이 격하게 항의를 하자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고 퇴장을 명령했다. 이후 맨유와 페네르바체는 몇 차례 공격을 주고받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주심이 한쪽 눈으로 페널티킥 상황을 보면서 동시에 다른 눈으로 벤치에 있는 나의 행동을 지켜본 게 놀라워서 칭찬을 해줬다"며 "정말 세계 최고의 심판이다"라고 비꼬며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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