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25일 3차전 경기를 치른다. KIA는 하루만에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했다.
KIA와 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3차전 경기를 진행한다.
중계채널은 MBC로 OTT 플랫폼이자 프로야구 독점중계를 하는 티빙(TVING)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티빙은 해당 경기를 '티빙슈퍼매치'로 생중계한다.
앞서 23일에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과 2차전이 펼쳐졌다. 21일 1차전에서는 6회초 무사 1, 2루 공격 도중 폭우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40여 분 뒤에 심판진이 서스펜디드 게임(Suspended Game·일시정지 경기)을 선언했다. 해당 경기와 2차전이 22일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광주에 내린 비로 우천취소되면서 경기는 23일에나 재개될 수 있었다.
해당 경기에서 KIA는 싹쓸이 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는 불펜진의 호투 속에 5대 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고, 뒤이어 열린 2차전에서도 선발 양현종의 5.1이닝 8피안타 2볼넷 2실점(1자책) 호투에 이어 팀의 타선이 폭발하며 8대 3 대승을 기록했다.
1, 2차전을 내리 이긴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팀 통산 12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는 1, 2차전에 모두 승리한 팀이 20번 중 18차례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현재 KIA의 우승 확률은 90%에 달한다.
반면 삼성은 반격에 나서야 한다. 한국시리즈 사상 1차전과 2차전에서 승리하고 3차전까지 가져왔을 때 시리즈 우승에 실패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 삼성에게 안방에서의 3차전이 승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선발 투수로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KIA는 에릭 라우어를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