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평점' 받은 완벽한 복귀전…손흥민의 소감은?

입력 2024-10-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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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로이터/연합뉴스)

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이 화려하게 복귀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와의 UEFA 유로파리그 경기 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스스로 교체를 요청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정규시즌 경기부터 제외된 손흥민은 홍명보호 10월 A매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22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캡틴' 손흥민은 가벼운 몸 상태를 보여줬다. 손흥민은 후반전에 터진 3골에 모두 기여했다. 1-1 무승부에서 후반 7분 손흥민의 패스로 시작된 쐐기 골에 이어 후반 10분에는 손흥민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3-1로 앞서갔다.

후반 15분에는 손흥민이 직접 나섰다.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완벽한 복귀전이었다.

손흥민의 활약에 '소파스코어'는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점을, 'BBC'는 전체 평점 2위의 7.92점을 부여했다. '풋볼 런던'은 평점 9점, '이브닝 스탠다드'는 평점 8점을 줬다. 거기다 손흥민은 51.9%의 득표율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경기최우수선수(MOM)를 차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때로는 부상으로 빠지는 시간이 좋을 수도 있다. 우리는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낸다"라며 "2~3주는 나 자신을 재충전하기에 완벽했다. 오늘은 정말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마이데일리가 인용한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슬프지만 32살이다"라며 "지나간 경기는 돌아오지 않는다. 나는 모든 경기를 내 커리어의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진지하게 임하고 싶다"라고 했다. 손흥민의 부담감과 나이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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