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제품 다각화에 이어 '고객 다변화' 전략 추진

입력 2024-10-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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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위한 음성안내 탑재 밥솥
1인 가구 증가에 수요 대응한 냉동고 출시
고객층 확장, 매출 증대로 직결될 것이라는 판단

쿠쿠가 기존의 주방가전 중심에서 다양한 생활가전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소비자층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전통적인 밥솥과 같은 가전제품 외에도 정수기, 공기청정기, 청소기 등 생활 필수 가전을 중심으로 고객군을 확장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19일 본지 취재 결과 쿠쿠는 주력 제품군이었던 밥솥 외에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같은 환경 가전 제품을 확대하면서 고객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생활가전 제품들은 주방용품에 한정되지 않고, 전 연령층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소비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고객층 확장은 매출 증대로 직결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대표적으로 쿠쿠는 최근 한국소비자원과 사업자정례협의체가 주관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생활 가정용품 식별용 점자 태그 제작 및 보급 사업 및 기념 행사’에 참여하며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한 밥솥을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이미 음성 기능 기술은 갖추고 있었고, 이를 소외되는 고객이 없도록 이번 사업에도 참여해 활용하게 됐다”며 “쿠쿠는 품목이 많고 포트폴리오가 다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타겟도 다양화되고 있다. 이에 맞춰 품목들도 1~3인용, 대용량 등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쿠 제품 라인업. (자료제공=쿠쿠)
▲쿠쿠 제품 라인업. (자료제공=쿠쿠)

밥솥의 경우 두 가지 압력 제어기술인 트윈프레셔를 탑재한 ‘트윈프레셔 쁘띠 밥솥’ 3인용과 10인용 등으로 라인업을 다양화하며 전 연령층에 어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수기, 비데, 청소기, 안마의자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고객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쿠쿠는 1인 가구에도 초점을 맞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1인 가구 증가에 수요에 대응할 쿠쿠 냉동고 제품 2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성에 발생을 최소화하는 간접냉각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음식을 위생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공기 순환을 돕고, 불필요한 성에로 인한 공간 낭비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최저 영하 24도까지 설정 가능한 쾌속 냉동 모드를 탑재해 식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회사 관계자는 “간편식이 대중화되고 음식을 소분해 보관하는 소비자가 늘며 기존 냉장고의 냉동실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해 쿠쿠만의 주방가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냉동고 라인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렌탈 서비스로도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주요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같은 제품의 경우, 소비자들은 초기 구매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일정 기간 렌탈로 사용하면서 유지 관리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 모델은 쿠쿠가 다양한 소비자층을 공략할 수 있게 하며,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또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통해 고객층을 넓히고 있다.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국, 유럽, 중동 등지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지 소비자의 생활 패턴에 맞춘 제품 라인을 출시해 해외 매출 증대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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