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초아, 신혼 1년 차에 날벼락…"지난해 자궁경부암 진단받아"

입력 2024-10-15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초아 웨딩화보. (출처=유튜브 채널 '초아시티' 캡처)
▲초아 웨딩화보. (출처=유튜브 채널 '초아시티' 캡처)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자궁경부암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4일 초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암밍아웃. 저보다 더 아프고 힘든 분들이 많아 조심스럽지만, 이제는 제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꺼내게 됐다"며 "33살 암 진단을 받았다. 작년 5월 행복한 신혼 1년 차. 산전검사를 위해 찾아갔던 병원. 그날 나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초아는 투병 당시 사진을 첨부하며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 이렇게 젊고 건강한 내가 암이라니. 혹시 오진은 아닐까. 우리나라에서 손꼽는 대학병원을 다섯 군데나 돌아다녔다"며 "난생처음 찍어보는 MRI, Pet CT 등 각종 암 검사들. 판독은 1기. 3cm 크기의 암으로 가임력 보존이 어렵다는 진단.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다리가 풀리고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눈물을 쏟아내며 살면서 가장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남편과 두 손 꼭 잡고 기도하며 포기하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암 크기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했다. 매일같이 공부하고 운동하고 식단을 180도 바꿨다"며 "암은 많은 것을 가져가기도 했지만, 삶의 방향에 큰 깨달음과 가르침을 주었고, 전보다 훨씬 더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곧 가임력 보존을 위한 또 다른 수술을 앞두고 있다. 저는 경부를 제거했기 때문에 자궁 체부를 미리 묶는 수술을 한다"며 "앞으로 임신과 출산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꼭 예쁜 아이를 만나 엄마라는 이름을 달고, 완치도 해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께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초아는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해 '빠빠빠', '어이'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21년 6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03,000
    • -1.06%
    • 이더리움
    • 4,514,000
    • -6.77%
    • 비트코인 캐시
    • 590,500
    • -10.39%
    • 리플
    • 947
    • -1.76%
    • 솔라나
    • 294,600
    • -6.06%
    • 에이다
    • 760
    • -14.51%
    • 이오스
    • 772
    • -7.54%
    • 트론
    • 251
    • +3.72%
    • 스텔라루멘
    • 17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50
    • -12.4%
    • 체인링크
    • 19,100
    • -11.08%
    • 샌드박스
    • 400
    • -10.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