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준 수협의 대출 연체금이 2조3620억 원으로 3개월 만에 2849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은 같은 기간 6.08%에서 6.85%로 높아졌다.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이 수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3개월간 연체 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서울로 515억 원이 늘었다.
연체금 증가액은 △경남 486억 원 △경기·인천 363억 원 △전남 352억 원 △전북 332억 원 등이다.
연체 건수는 지난달 7746건으로 3개월 만에 575건 증가했다. 연체 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전남으로 집계됐다. 전남의 연체 건수는 1727건으로 3개월 만에 186건 증가했다.
김 의원은 "수협중앙회의 대출 연체금이 최근 가파르게 증가해 크게 우려된다"면서 "자산 건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대출 연체금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