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전경 (사진제공=한화오션)
한화오션은 노사가 올해 단체교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에 따라 경영 정상화에 매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한화오션은 11일 전체 조합원 투표를 거쳐 기본급 11만7404원 인상, 타결 일시금 및 상생격려금 370만 원 일괄 지급 등을 포함한 단체교섭안을 확정했다.
앞서 한화오션 노사는 5월부터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체결을 위해 교섭을 진행해왔으나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번 단체교섭 타결은 회사의 경영 상황이 녹록지 않음에도 노사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합의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한화오션은 무재해 사업장 구축을 위해 전체 구성원의 적극적인 안전 문화 동참과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교섭 타결을 이뤄낸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보고, 향후 생산 공정 안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회사는 경영 상태가 아직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동안 직원들의 노고에 화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 노사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안전한 사업장 구축을 최우선 경영 가치로 삼아 4분기 생산 안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