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대표작이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키고 있다. (사진=쿠팡 앱 캡처)
아시아 여성 최초이자 한국 최초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책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G마켓, 11번가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 한강의 저서 매출이 폭주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쿠팡의 도서/음반/DVD 카테고리에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광고가 걸려 있다. 메인 화면에 한강의 대표작을 배치했다. 직매입을 통해 로켓배송으로 선보이는 한강의 저서는 모두 동나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G마켓에서는 ‘지금 제일 잘 나가는 상품’ 10위에 한강의 대표작인 ‘채식주의자+작별하지 않는다+소년이 온다 세트’가 이름을 올렸다. 특히 ‘채식주의자’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800% 이상 뛰며 현재까지 2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부분 상품은 품절이다.
11번가, SSG닷컴 등 다른 이커머스에서도 한강의 저서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며 재고가 거의 바닥났다. 서점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도 한강의 대표작 물량 구하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소설가 한강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을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