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네이버(NAVER)에 대해 올해는 양호한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6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7만2400원이다.
11일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이 전년 대비 30%를 기록하며 성장주에 걸맞은 실적 개선을 보여줄 것”이라며 “11월 중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진행 상황을 공개해 다시 한번 관련 모멘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기존 26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하향한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6500억 원, 영업이익 5012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4899억 원 및 시장 컨센서스 4898억 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홈피드 개편 등 광고 사업의 턴어라운드와 커머스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 성장세가 지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서치플랫폼 매출액은 9617억 원으로 첫 화면 개편과 숏폼 콘텐츠인 클립의 성장으로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회복세를 보인다”며 “전년 동기 대비 1분기는 5.3%, 2분기는 8.1%에서 지속 개선 중”이라고 했다.
또 그는 “커머스 매출액은 7299억 원”이라며 “오픈마켓 업체들의 경쟁력 상실로 가격 비교 기능의 약화가 나타나고, 경기 둔화로 식료품을 제외한 다른 상품의 판매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지만, 거래 수수료율 인상에 따른 매출 성장이 지속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