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삼성증권에 대해 다각화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 수익과 함께 향후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목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5만3000원)와 투자의견(‘매수’)은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올해 3분기 지배순이익은 1849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1% 하회할 전망”이라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거래대금 감소로 하향 조정 됐음에도 불구하고 운용손익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3분기 순수탁수수료는 1348억 원으로 전분기대비 5% 감소할 전망”이라며 “국내주식 약정대금이 동기간 11%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주식 약정이 견조하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수 및 자문 수수료는 86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하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20% 증가할 전망”이라며 “구조화금융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전년 대비 수익이 확대되는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또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배당성향이 35~39% 범위 내에서 결정되고 있는데, 최근 개선된 자기자본이익률(ROE)과 기진행된 자기자본 대형화를 고려하면 추가적 주주환원 확대 여지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배당성향이 전년 대비 개선되지 못한다고 보수적으로 가정하더라도,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7.6%에 달해 일드 매력은 확보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