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와 관련해 “국정의 난맥상을 명확하게 파헤치고 가능한 대안을 적절하게 제시하는 국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가 가진 권능을 제대로 행사하고 국정 감시·견제라고 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시원함과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감을 끝장 국감, 국민 눈높이 국감, 민생 국감이란 3대 기조를 중심으로 정권의 6대 의혹을 파헤치고 민생을 위한 5대 대책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아 365 국감이라 이름 붙였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 2년 6개월 동안 온갖 괴이한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괴이한 의혹의 뿌리를 쫓아가다 보면 어김없이 김건희 여사가 등장한다”며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을 비롯해 정부의 무능과 실정, 권력기관의 폭주, 인사 폭망 등 문제를 집중 추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잘못하면 끌어내리겠단 대의민주주의 일반론을 굳이 이름까지 찍어서 윤석열 탄핵론으로 띄우고 4표 이탈 국면에 비윤(비윤석열)계 20여 명과 밥을 먹었다”며 “윤 대통령이 미워할 만도 하다. 윤·한 갈등을 넘어 윤·한 살의, 두 검사의 살벌한 결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