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금융사 CEO 국감장 선다… 임종룡 회장 증인 출석

입력 2024-10-07 10:26 수정 2024-10-07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종룡 회장 증인 채택…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은 법사위 증인

▲임종룡 우리금융 회 (연합뉴스)
▲임종룡 우리금융 회 (연합뉴스)
국내 주요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주요 금융그룹 회장 중 처음으로 국감장에 설 예정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오는 1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국회 정무위의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무위 여야 간사는 우리은행이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에 부당 대출한 경위를 묻기 위해 임 회장을 증인 명단에 포함했다.

임 회장이 실제로 국감장에 나설 경우 주요 금융그룹 회장으로서는 첫 사례다.

앞서 2010년 라응찬 당시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지난해 윤종규 당시 KB금융그룹 회장이 각각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모두 불출석했다.

임 회장은 국무조정실장과 금융위원장을 지낸 정통 관료 출신이다. 임 회장은 손 전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경위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무위원들은 임 회장 취임 전에 부당 대출이 이뤄진 과정과 취임 후에 이를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즉시 보고하지 않은 이유 등을 문제 삼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위 관계자는 "손 전 회장 본인을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며 "임 회장이 막판에 증인 명단에서 빠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손 전 회장의 경우 정무위 대신 오는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등에 대한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다.

임 회장과 함께 이석용 NH농협은행장도 정무위 국감장에 증인으로 참석한다. 농협 지배구조와 금융사고 등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올해 정무위 국감 증인은 총 27명이다.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 이상돈 연합자산관리 대표 등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가 다수 포함됐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경우 올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에 대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로, 출석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환노위원들은 양 회장에게 KB국민은행 콜센터 직원 처우 등에 관해 질의할 방침이다.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등과 함께 오는 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에 기관 증인으로 출석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공급망 안정이 경제안보...공급망 다변화·친환경 전환 서둘러야” [기후가 삼킨 글로벌 공급망]
  • 배우 김수미, 오늘(25일) 별세…서효림 시모상
  • 물류비 타격에도 B2B로 선방…LG전자, 영업익 20%↓ 매출 ‘최대’ [종합]
  • '기아 vs 삼성' KBO 한국시리즈 3차전…중계 어디서?
  • 율희, 전남편 최민환 업소 폭로 "가슴에 돈 꽂아"…아가씨 찾는 녹취까지
  • 배드민턴협회, 후원사 광고에 안세영 동원 논란…"노예처럼 부려선 안 돼"
  • '사이버 룸살롱'이 웬 말…아프리카TV→숲, 사명 변경보다 중요한 '이것' [이슈크래커]
  • 2024 KBO 한국시리즈 우승 상금…얼마나 받을까?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10.25 10: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796,000
    • +1.02%
    • 이더리움
    • 3,482,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503,500
    • +3.2%
    • 리플
    • 733
    • +0.55%
    • 솔라나
    • 242,900
    • +1.72%
    • 에이다
    • 477
    • -1.85%
    • 이오스
    • 653
    • +0.15%
    • 트론
    • 228
    • +2.24%
    • 스텔라루멘
    • 133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450
    • +1.53%
    • 체인링크
    • 16,210
    • +2.4%
    • 샌드박스
    • 366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