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구가 조수미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를 만난 대니구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대니구는 설레는 마음으로 스튜디오로 향했다. 이에 무지개 멤버들은 “누굴 만나기에 이렇게 설레하는 거냐”라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곧 등장한 이는 소프라노 조수미였다.
대니구는 “제 멘토이자 누나 같은 존재다. 제 인생에서 새로운 도전이 있을 때마다 조언을 구한다”라며 “그럼 전화로 1시간 넘게 이야기를 해주신다. 제 인생에 없어선 안 된다”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반갑게 대니구를 맞이한 조수미는 악보를 보며 멜로디를 불렀고 변함없는 국보급 목소리를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대니가 쓴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아름답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대니구는 “제가 선생님을 위해서 곡을 썼다. 제가 작곡을 하고 같이 작사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조수미는 “내 후년이면 음악 한지 40년이다. 모차르트니 과거의 작곡가들과는 해봤지만 버젓이 작곡가가 살아 있으니 부담이 된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녹음에 들어갔다. 대니구가 바이올린을 켜고 그 옆에서 조수미가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했다.
대니구는 “조수미 선생님이 내 옆에서, 내가 쓴 곡을 녹음한다. 너무도 특별하고 평생 기억에 남을 거다”라며 “오늘은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음악가로서 새롭게 성장하는 챕터다. 챕터의 한 제목이 되는 하루였다”라고 감격스러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