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꼬가 AOMG와 10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3일 로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을 마지막으로 10년간 함께했던 AOMG를 떠나게 되었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로꼬는 “지난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간 걸 보니 그만큼 행복하기만 했던 것 같다”라며 “처음엔 작은 열정으로 시작했지만 어느새 수많은 소중한 추억과 사람들을 얻게 되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AOMG는 언제나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주고,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회사였다”라며 “덕분에 하고 싶은 음악과 새로운 도전들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고개 숙였다.
로꼬는 “오늘, 제가 하고 싶었던 말들을 담아 ‘SEE YOU’라는 곡을 공개했다”라며 “단순한 작별 인사로는 지난 10년의 소중한 시간을 담아내기에 부족하다고 느껴, 이번 곡을 준비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이 곡이 떠나는 오늘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는데, 막상 완성된 곡을 들으니 왜 더 먹먹해지기만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그래도 우리는 언제나 서로를 응원하고 돕기로 약속했으니 아쉬움은 잠시 접어두려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OMG 계속해서 많이 응원해 주시고 앞으로 제 활동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저는 하던 대로 묵묵히, 어쩌면 더 열심히 음악을 만들면서 투어도 계획하고 있다. 들려드리고 보여드릴 게 많이 있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한편 로꼬는 2013년 12월 AOMG와 전속계약을 맺고 10년간 몸담아왔다. 이날 오후 6시 발매된 새 싱글 ‘SEE YOU’를 끝으로 AOMG를 떠나 새로운 활동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