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S-Oil에 대해 낮아진 유가와 정제마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7만4000원으로 11% 하향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정제마진 반등 예상했으나, 저조한 수요로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유의미한 반등에 실패했다"며 "오히려 2분기 공식판매가격(OSP)은 상승한 가운데 유가는 하락해 역래깅 효과 및 재고평가손실이 크게 발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정제마진은 바닥권 도달해 높았던 기저는 소멸하고 내년 상반기 일부 정제설비 폐쇄가 예정돼 있어 추가 하락 여력 제한적"이라며 "4분기부터는 OSP 하락에 따른원가 부담 완화, 역래깅 효과 소멸 등에 따라 이익 재차 반등할 전망이고 S-Oil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S-Oil의 3분기 영업적자는 211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 전환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정유는 재고평가손실(1971억 원) 및 부정적 래깅 효과로 영업적자 4287억 원(영업이익률 -6.5%)을 기록하고 석유화확 부문은 로마틱스 스프레드 급감, PX 설비 화재 영향으로 504억 원 기록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