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시플레저 겨냥” CU, 샐러드 특화 편의점 시범 운영한다

샐러드 매출 신장률 2021년부터 매년 20~30%대 수준
오피스ㆍ대학가에 시범 운영…"차별화 상품 순차 출시"

▲편의점 CU가 샐러드 특화 편의점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가 '헬시플레저' 열풍 속 샐러드를 새로운 전략 상품군으로 육성한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서울 지역 내 오피스 및 대학 상권에 위치한 점포 5곳(삼성본점, 강남거평점, 상도터널점, 서울대학교신양점, 중앙대2생활관점)에서 샐러드 특화 편의점을 시범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CU는 샐러드 특화 점포에 2000원대 가성비 샐러드부터 6000원대 프리미엄 보울 샐러드까지 상품 라인업을 30여 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가공란, 컵과일, 단백질 음료, 젤리 등 샐러드와 함께 곁들여 먹기 좋은 상품들을 함께 진열했다.

현재 편의점에서의 샐러드 매출 규모 자체는 크지 않으나 매출은 매년 우상향하고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품목으로 꼽힌다. CU에 따르면 자사 내 샐러드 매출 신장률은 2021년 24.5%, 2022년 20.8%, 2023년 22.5%, 2024년(1~9월) 31.7%를 기록했다.

특히 직장인과 학생 고객들이 밀집한 지역 점포에서의 샐러드 판매량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실제 CU가 올해 샐러드 입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오피스가 22.4%, 주택가 20.6%, 대학가 18.6%, 빌딩 15.6% 산업지대 12.7% 순으로 집계됐다.

한소영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요즘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샐러드를 일상식으로 즐기는 사람이 크게 증가사는 추세”라면서 “내년까지 100여 점을 목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