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으로 보육 새 지평

입력 2024-09-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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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선생님과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천구
▲양천구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선생님과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양천구
양천구가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시행한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이 든든한 육아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24일 양천구는 밤샘 긴급돌봄 어린이집이 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어린이집은 한부모 혹은 맞벌이 가정 부모가 심야 시간 아이를 돌보기 어려울 때 맡길 수 있도록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내 86개 국공립어린이집과 협업해 야간 보육이 가능한 22개소를 원스톱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영유아(만 12개월~6세 미만)를 대상으로 저녁 7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 연중 상시 운영한다. 아동 1명당 최대 월 8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보육료는 시간당 1000원으로 민간 보육 도우미(시간당 1만5000원) 대비 비용 부담이 적다.

구민 호응도 좋다. 신월동에서 두 아이를 키우는 이모 씨는 “출장을 준비할 때마다 아이를 맡기는 것이 큰 고민이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익숙한 곳에서 밤샘 돌봄을 받으니 안심이 된다”며 “이동 없이 한 곳에서 자고 아침 등원까지 해결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언제든 필요할 때 아이를 맡길 수 있다는 점이 부모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것 같다“며 ”시행 후 지금까지 총 32회(327시간)의 밤샘 돌봄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최근 상담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저출생 문제가 국가 소멸위기 수준에 이른 만큼 이제 돌봄은 행정의 중요한 책무가 되었다”며 “긴급 돌봄이 필요한 구민들에게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과 양질의 보육 서비스 제공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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