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용산본점에서 고객이 선풍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전자랜드)
23일 전자랜드가 1일부터 22일까지 가전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9%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선풍기 판매량도 2배 이상 늘었다.
9월에 여름 가전 판매가 증가한 것은 초가을에도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 때문으로 풀이된다. 18일까지 9월 전국 폭염 일수는 5.5일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체감 온도는 한여름 평균 기온인 33~35도에 육박했다.
전자랜드는 이달 말까지 한낮 최고 기온이 28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해 전국 매장의 에어컨과 선풍기 전시 기간을 9월 말까지 유지할 방침이다.
할인 행사도 계속 이어간다. 전국 직영점에서 에어컨 행사 모델을 최대 23% 할인하며 행사 카드로 구매 시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전자랜드 온라인쇼핑몰에서는 서큘레이터와 휴대형 선풍기를 각각 66%, 50% 할인한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9월 4주 차부터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예년보다는 더운 초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