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업들 어려울 때일수록 'IT혁신' 급선무

입력 2009-07-08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들이 IT혁신을 통해 소비자 취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8일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불황극복을 위한 유통산업 IT혁신 세미나'에서 이원준 액센츄어 아ㆍ태총괄대표는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 실업, 신종플루 확산 등으로 미래,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유통기업들은 IT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히, 현재와 같은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특성을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 트렌드를 바탕으로 IT혁신을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날 소비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제품 및 서비스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하는 등 상호 연계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미국 생활용품 제조회사인 콜게이트 팜올리브사의 IT혁신 성공사례가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주제발표를 한 성준경 오픈타이드 상무는 "콜게이트사가 2006년 자사 정보시스템을 소매기업 현금등록기에 연결하면서 불황을 극복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로 인해 회사는 소매기업의 판매동향을 모니터링할 수 있었고, 수요를 감안한 생산조절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98%의 정확한 수요예측을 바탕으로 최근 3년간 1억5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했고 글로벌 시장의 업무통합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4억3000만 달러를 절약한 사례도 제시됐다.

성 상무는 "사업 구조조정을 통한 선택과 집중, 더불어 최신 정보기술을 활용한 컨셉이노베이션, 서비스융합, 기업간 협업 등의 혁신기법을 적극 도입해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롯데마트의 '안전한 쇼핑과 소비자 가치 증대', LG CNS 'IT운영 최적화와 그린IT', 마이크로소프트의 '불확실한 경제시기를 위한 IT전략'도 소개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203,000
    • +6.38%
    • 이더리움
    • 4,511,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625,500
    • +3.05%
    • 리플
    • 824
    • -1.32%
    • 솔라나
    • 305,200
    • +3.77%
    • 에이다
    • 839
    • +1.82%
    • 이오스
    • 781
    • -4.99%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4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900
    • +0.95%
    • 체인링크
    • 20,020
    • -0.74%
    • 샌드박스
    • 407
    • +0.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