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ㆍEU “이란 추가 제재”…러시아와 탄도미사일 거래

입력 2024-09-11 0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英ㆍEU도 신규 제재 합류
백악관 “이란항공도 제재”
영국은 “특정 상거래 중단”
미사일 이전, 국제법 위반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보좌관이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보좌관이 브리핑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대량 공급한 이란과 이란 기업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신규 제재를 받는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무인기와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을 러시아에 전달한 이란에 신규 제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제재는 이란과 미사일 거래에 관여한 러시아 기업도 포함된다.

새 제재에는 유럽도 합류한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은 이란 국영기업 등과의 수익성 높은 특정 상거래를 중단할 것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로이터는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이 회원국에 이란에 대한 신규 제재안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제재 시행을 위해선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 동의가 필요하다.

피터 스타노 EEAS 대변인은 로이터를 통해 “이란의 탄도미사일이 러시아로 이전됐다는 신뢰할 만한 정보를 입수했다”며 새 제재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이란은 주유엔 대표부 성명을 통해 탄도미사일 거래를 일축했다. 러시아 정부도 거래 사실을 부인했다.

커비 백악관 보좌관은 “유럽과 별개로 미국도 재무부와 국무부 차원의 독자 제재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란의 불법적 무기 확산 및 획득에 관여한 이란의 국적 항공사 이란항공과, 이란-러시아 간의 무기 거래 등에 관여한 러시아 기반 해운 회사 2곳 등 총 3개 회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란 무기를 러시아로 운송한 해운 회사(러시이 국적) 선박 5척도 제재 대상으로 삼았다.

미국의 제재 대상에 포함된 사람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된다. 나아가 미국인과의 거래 및 미국 입국도 금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0: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085,000
    • +4.96%
    • 이더리움
    • 4,438,000
    • +2.45%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12.41%
    • 리플
    • 821
    • +5.66%
    • 솔라나
    • 292,200
    • +5.22%
    • 에이다
    • 819
    • +17.5%
    • 이오스
    • 804
    • +18.76%
    • 트론
    • 230
    • +2.68%
    • 스텔라루멘
    • 152
    • +7.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900
    • +10.32%
    • 체인링크
    • 20,020
    • +4.27%
    • 샌드박스
    • 409
    • +7.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