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과 미국 엘러간 사(社)가 공동 투자한 ‘삼일엘러간’이 공식 출범했다.
삼일엘러간유한회사는 7일 삼일아이케어와 미국 엘러간사가 투자 결정에 따라 국내 최대 규모의 안과전문 제약기업으로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삼일엘러간은 엘러간홀딩스와 삼일제약이 각각 50%+1주, 50%-1주의 지분을 소유하며, 삼일제약의 대표인 허강 회장이 대표이사, 한국엘러간의 조승제 전무가 경영총괄전무로 선임됐다.
삼일제약과 엘러간은 지난 1991년 안과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은 뒤 그 동안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지속해 왔고 수년전부터 합작회사 설립에 대한 논의가 있어 왔지만 진척이 없어 여러 소문들이 무성했었다.
이번 출범으로 삼일엘러간은 안구건조증치료제 ‘레스타시스’, 녹내장치료제 ‘콤비간’, ‘간포트’, 백내장치료제 ‘큐아렌’, 인공눈물 ‘리프레쉬’ 등 안과질환 분야에서 모두 50여 개의 전문치료제와 일반의약품을 보유하게 됐다.
허강 대표이사는 “삼일엘러간의 출범은 우수한 기술력과 글로벌 기준에 부합한 사업 경험이 있는 엘러간과 국내 시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영업력, 고품질의 제품 생산력을 보유한 삼일제약이 결합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승제 경영총괄전무는 “앞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영업 조직력과 제품력을 통해 안과 의약품 시장을 선도하고 안과분야의 발전과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