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프리미엄 혼합현실 헤드셋 개발 중단…“비전 프로 수익 부진 영향”

입력 2024-08-26 08:09 수정 2024-08-26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는 퀘스트 프로 헤드셋 생산 중단

▲벨기에 브뤼셀에 메타플랫폼 로고가 보인다. 브뤼셀(벨기에)/로이터연합뉴스
▲벨기에 브뤼셀에 메타플랫폼 로고가 보인다. 브뤼셀(벨기에)/로이터연합뉴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프리미엄급 혼합현실(MR) 헤드셋 개발을 중단한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주 메타가 리얼리티 랩(Reality Labs) 부문 직원들에게 프리미엄 MR 헤드셋 개발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리얼리티 랩은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 기기 개발을 위한 사업부로 '라호야'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고성능 MR 헤드셋 개발을 연구해왔다.

메타의 이 헤드셋은 애플이 2월 출시한 MR 헤드셋인 애플 비전프로의 대항마로 여겨왔다. 메타는 애플 비전프로에 장착된 마이크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탑재한 새 헤드셋의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했다.

이번 개발 중단 이유로 애플 비전프로의 판매 부진이 꼽힌다. 비전프로는 지난해 6월 공개 이후 큰 주목을 받았으나, 3500달러(약 465만 원)에 달하는 높은 가격 등으로 2월 출시 이후 판매가 부진하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비전프로는 2월 출시 이후 분기 판매량이 10만대 수준으로, 3분기에는 2만~3만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애초 올해 판매량이 30만∼4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메타는 현재 200달러짜리 퀘스트2 헤드셋과 500달러짜리 퀘스트3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99달러에 달하는 퀘스트 프로 생산을 중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77,000
    • -0.37%
    • 이더리움
    • 3,415,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448,800
    • -1.51%
    • 리플
    • 779
    • -0.64%
    • 솔라나
    • 196,900
    • -1.5%
    • 에이다
    • 474
    • -0.84%
    • 이오스
    • 691
    • +0.73%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00
    • -0.92%
    • 체인링크
    • 15,160
    • -2.51%
    • 샌드박스
    • 36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