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기준 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가가 1년 만에 37% 이상 상승했다. ㎡당 분양가는 서울 기준으로 1년 만에 364만 원 올라 3.3㎡ 기준 4400만 원 수준을 기록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7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민간 아파트의 최근 1년간 ㎡당 평균 분양 가격(공급 면적 기준)은 1331만5000원으로 전월(1267만6000원) 대비 5.04% 올랐다. 이는 지난해 7월 말(㎡당 967만5000원)과 비교하면 1년 사이에 37.62% 상승한 것이다.
이를 3.3㎡(평) 기준으로 환산하면 서울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4393만9500원 수준으로 약 4400만 원에 달한다. 특히, 국민평형(전용면적 84㎡) 분양가는(60㎡초과~85㎡이하) ㎡당 1343만5000원으로 평당 4433만 원으로 조사됐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당 평균 568만1000원으로 조사됐다. 평당(3.3㎡) 분양가는 1874만7300원으로, 이는 전월 대비 0.66%, 1년 전 대비 15.32% 오른 수준이다.
7월 기준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523가구로 전년 같은 달(8487가구)보다 24%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신규 분양 물량은 4847가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서울에는 총 460가구가 분양됐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3814가구, 기타지방은 1862가구가 신규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