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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추가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14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3%포인트(p) 올린다. 앞서 지난달 24일 주담대 주기형·혼합형 상품 금리를 각 0.2%p 상향 조정한 데 이어 추가 인상이다.
이번 주담대 금리 인상은 가계대출 관리 차원에서 이뤄졌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상승하면서 가계대출이 급증하자 시중은행들은 금리 인상을 통해 가계대출 총량을 관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약 한 달 새 대출금리를 다섯차례나 인상했으며 KB국민은행,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4~5차례 가산금리 조정 형식으로 주담대, 전세대출 등 금리를 높였다.
이날 기준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주담대 고정형(5년 주기형) 금리는 연 3.114~5.6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