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서울 오피스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 R.A(알스퀘어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2분기 오피스 매매 지수는 477.1포인트(p)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분기(475.8p)보다 0.3% 오른 수치다. 전년 동기(488.3p)와 비교하면 1.7% 하락한 수치다.
서울 오피스 매매 시장은 임대 및 공급 등 시장 환경 변화는 2022년 3분기 이후 정체 중이다. 올해 상반기 서울·분당 오피스 거래(잔금 기준)는 4조1000억 원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5% 감소했다.
2분기 서울 오피스 캡레이트(연 임대료를 건물 매매 가격으로 나눈 것)는 4.7%다. 지난해 동기 대비 0.3%p 상승했다. 캡레이트 스프레드(캡레이트와 무위험자산 수익률 차이)는 장기적으로 250~300bps(1bps는 0.01%p)를 보였다.
반면 올해 2분기 스프레드는 120bps를 기록했다. 캡레이트 스프레드는 2022년 2분기 70bps를 기록한 이후 점차 증가 추세다. 캡레이트 스프레드는 위험 프리미엄에 기대 가격 상승률을 뺀 것으로 표현된다. 캡레이트 스프레드가 증가한 것은 위험 프리미엄이 증가하거나, 기대 가격 상승률이 낮아진 것을 의미한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지속적인 가격 정체와 임대료 상승으로 '캡레이트 스프레드(캡레이트와 무위험자산 수익률 차이)'가 증가하고 있다"며 "금리까지 인하된다면 오피스 가격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