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은 12일 KB국민은행 천안연수원에서 금융전문가 양성을 위해 95명의 국민은행 신입행원을 대상으로 ‘고객언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월 발간된 'KB고객언어 가이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KB고객언어 가이드는 고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 고객의 빠르고 명확한 판단을 돕는 금융 언어 활용법이다.
'거치기간, 연금 개시 도래일, 초일불산입' 등 어려운 용어 대신 '이자만 내는 기간, 연금받기 시작하는 날, 첫째 날 제외'와 같이 고객에게 익숙한 표현을 쓰도록 제안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신입행원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요즘 오히려 글쓰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는 때마침 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업의 디지털 전환으로 비대면 채널에서 고객과의 소통이 중요해졌다"며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금융 언어를 어떻게 고객 입장에서 효과적으로 전할지를 주제로 교육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