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과 의협 관계자들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의정갈등과 간호법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사진제공=대한의사협회)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만나 의료현안을 논의했다.
의협에 따르면 이날 임 회장은 “7개월째 지속하고 있는 의정갈등으로 인해 환자들과 국민이 피해를 입고 있다”라며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의료계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의정갈등 극복을 위해 국회와 더욱 소통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임 회장은 최근 국회에 발의된 간호사법과 관련한 의협의 입장도 전달했다. 그는 법안에 대해 “국민건강 우려와 의료인 간의 업무 범위 구분 등에 있어 문제가 있다”라며 “모든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공생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추 원내대표는 “현재 진료 공백에 따라 간호사법 제정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라며 “의협을 비롯한 의료계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정부와 함께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 의협 강대식 상근부회장과 송명제 대외협력이사, 채동영 홍보이사 겸 부대변인도 함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