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 홍보 포스터 (국어문화원연합회)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공사는 578돌 한글날을 맞아 '전 국민 받아쓰기 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12일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내달 전국 예선을 거쳐 10월 한글주간에 한글이 반포된 경복궁에서 본선 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대회의 구호는 '한글을 바르게! 한글에 반하게!'다.
대회 예선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12일부터 2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내달 7일에 서울(국립국어원), 경기·인천(안양대학교), 대전·세종·충북·충남(한남대학교), 대구·경북(경북대학교), 부산·울산·경남(동아대학교), 광주·전북·전남(전남대학교), 강원(강원대학교), 제주(제주대학교)에서 동시에 예선이 진행된다.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는 10월 본선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놓고 받아쓰기 실력을 겨룬다.
국어문화원연합회 김덕호 회장은 "받아쓰기라는 말을 들으면 어린 시절 선생님께서 불러주신 문장을 한글로 받아쓰면 빨간 색연필로 맞았는지 틀렸는지를 표시해 주신 공책이 눈앞에 선하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 한글의 소중함과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다시 생각해 볼 좋은 기회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www.전국민받아쓰기.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