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40도' 열사병으로 쓰러진 기초생활수급자…병원 14곳 돌다 사망

입력 2024-08-09 00:46 수정 2024-08-09 0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열사병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기초생활수급자가 병원을 전전하다가 결국 사망했다.

8일 JTBC ‘뉴스룸’은 지난달 30일 열사병으로 사망한 기초생활수급자 A(40대) 씨 대해 보도했다.

A 씨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편의점 냉장고에서 이온음료를 꺼내던 중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측정한 A 씨의 체온은 이미 40도였다.

당시 집으로 데려다 달라는 A 씨의 요청에 인근 거주지로 향했으나, 열악한 환경 탓에 구조대는 병원 이동을 결정했다.

A 씨를 태운 구급차는 병원 14곳에 이송을 문의했으나, 모두 수용 불가하다는 답을 보내왔다. 결국, A 씨는 1시간 34분 뒤인 오후 12시 37분에서야 국립중앙의료원에 도착했으나, 열사병 진단을 받은 직후 사망했다.

A 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온열질환 취약 계층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A 씨의 집은 입구부터 50cm 이상의 쓰레기가 쌓여있었으며 집 내부도 시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2004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19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년 째 공회전' 허울 뿐인 아시아 금융허브의 꿈 [외국 금융사 脫코리아]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11월 11일 빼빼로데이', 빼빼로 과자 선물 유래는?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100일 넘긴 배달앱 수수료 합의, 오늘이 최대 분수령
  • '누누티비'ㆍ'티비위키'ㆍ'오케이툰' 운영자 검거 성공
  • 수능 D-3 문답지 배부 시작...전국 85개 시험지구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12: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417,000
    • +5.69%
    • 이더리움
    • 4,449,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616,500
    • +2.32%
    • 리플
    • 827
    • +4.42%
    • 솔라나
    • 292,800
    • +4.24%
    • 에이다
    • 831
    • +11.24%
    • 이오스
    • 808
    • +15.26%
    • 트론
    • 232
    • +3.57%
    • 스텔라루멘
    • 155
    • +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300
    • +7.23%
    • 체인링크
    • 20,080
    • +3.51%
    • 샌드박스
    • 420
    • +9.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