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열자마자 습격" 청주 한 공사장서 벌에 쏘인 60대 작업자…결국 사망

입력 2024-08-0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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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연합뉴스)

청주의 한 공사 현장에서 밥을 먹던 작업자가 벌떼 공격으로 사망했다.

7일 청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5분경 청주시 문의면의 한 도로 석축 작업 현장에서 도시락을 먹던 작업자 9명 가운데 7명이 벌떼의 공격을 받았다.

약 10여 마리의 벌떼는 작업자들이 도시락을 열자마자 공격해왔다. 이중 머리에 벌을 쏘인 A(60대)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사인은 알레르기 과민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알려졌다.

현장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원래도 벌이 많았는데, 도시락을 열자마자 벌떼가 작업자들에게 달려들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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